[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폴 머슨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 매주 팀시트에서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려야 하는 선수 중 하나다"라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주중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머슨은 "그는 즈베즈다전 5-0 승리에서 2골을 넣었다. 그는 해리 케인 외에 득점 부분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안필드에서 그를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왜 매 경기 출전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는 왓포드를 상대로 벤치에서 교체 출전해야 했다. 하지만 리버풀전에선 토트넘에 그가 필요하다"며 "토트넘은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불태울 수 있는 속도를 지녔다. 그가 없다면, 토트넘은 리버풀에 위협적인 카운터어택을 펼치기 힘들 것이다"라고 손흥민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리버풀전에 승리하기 위해선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머슨은 그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케인은 집중마크를 당하고, 에릭 라멜라는 개인기를 쓰려고 한다. 델레 알리는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유일하다. 나는 그가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결코 실망시키는 선수가 아니다. 리버풀의 수비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머슨은 손흥민이 더 욕심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공격수지만 결코 득점왕에 오를 수 없다. 기회가 없다. 더 이기적이어야 한다. 도움이 10개인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그는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망하는 유형이 아니다"라고 손흥민이 더 욕심을 낸다면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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