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마음은 호날두로 기울지만...메시는 천재''
입력 : 2019.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중 하나를 고르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 중 하나다.

라이언 긱스 웨일스 대표팀 감독도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긱스는 '다즌'과 인터뷰에서 "메시 또는 호날두?"라고 되물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호날두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나는 호날두와 함께 뛰면서 선수로서 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호날두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짜 마음은 메시로 기운 듯했다. 긱스는 "하지만 메시는 천재다. 그는 평생에 한 번 볼 수 있는 천재다. 그렇게 간단하게 답할 수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두고 '더선'도 "맨유 레전드 긱스가 옛 동료 호날두가 아닌 메시를 택했다"고 해석했다.

웨일스 대표팀 후배이자, 제자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베일은 지난여름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적료 및 연봉 문제로 인해 이적에 실패했고, 어렵게 팀에 잔류했다.

긱스는 베일에 대해 "이상하다. 외부에서 본다면 이상하게 볼 것이다"라며 베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말하면서 "그가 가진 능력을 봤을 때, 그는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경험했다. 나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그의 지도자다. 최근엔 나의 캡틴이다. 정말 좋은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는 경기를 리버풀과 경기(챔피언스리그 결승)처럼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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