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주세종 퇴장 뼈아픈 최용수 ''주심과 싸울 필요 없다'' 강조
입력 : 2019.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조용운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주세종의 강원FC전 퇴장과 관련해 '판정 복종'을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대구FC, 강원FC의 추격을 받으면서 힘겹게 3위를 힘겹게 지키고 있어 이날 승점 획득이 필요하다.

전북전은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한동안 K리그 정상을 놓고 다툰 관계지만 최근 두 팀의 무게추는 전북으로 기운지 오래다. 서울이 전북을 마지막으로 이긴 건 2년 전인 2017년 7월이다. 이후 치른 8경기서 1무7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최근 6경기는 내리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인데 서울의 공백이 상당하다. 주포 페시치는 아직 부상 회복 중이고 중원 핵심인 알리바예프와 주세종은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주전급 3명이 한순간에 빠진 서울은 윤종규, 김주성 등 어린 선수들을 내세워 전북을 상대한다.

아무래도 주세종의 결장이 뼈아프다. 주세종은 지난 20일 강원과 34라운드서 후반 41분과 43분 연달아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두 번 모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벤치로 달려가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한 부분을 지적받았다.

프로축구연맹도 "주세종이 VAR을 해달라고 했고 확인 후에도 골이 맞다고 설명했지만 계속 항의가 이어져 경고가 주어졌다. 같은 방식으로 또 재차 요구해 퇴장으로 이어졌다"며 주세종의 행동을 '반스포츠적 행위'로 결론 내렸다.

결국 주세종 없이 전북 원정에 임한 최용수 감독은 "심판에 대한 항의는 주장이 팀을 대표해서 해야 한다. 판정에 흥분해서 주심 감정을 긁는 건 불필요한 행위였다. 연맹도 이를 판결 배경으로 들지 않았느냐"며 "상대와 싸워야지 주심과 싸울 필요 없다. 부임하고 늘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다.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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