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5R] ‘주니오 2골’ 울산, 강원 2-1 제압... 전북과 3점 차 선두
입력 : 2019.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홈에서 강원FC를 꺾고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울산은 26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파이널A에서 주니오(2골)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75점으로 전북 현대(승점72)와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반면, 강원(승점49)은 5위에 머물렀다.

김도훈 감독은 4-2-3-1을 가동, 주니오, 김인성, 주민규, 이동경을 공격에 배치했다. 에이스 김보경은 경고누적으로 빠졌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4-3-3을 꺼냈다. 김현욱, 빌비야, 강지훈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작 2분 만에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니오가 강원 문전을 파고들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공격했다. 전반 9분 주니오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골키퍼 이광연이 나오자 주니오가 문전으로 패스, 이동경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1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김태환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강원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측면 크로스 공격을 시도, 문전에서 강지훈의 논스톱 슈팅이 김승규 발에 걸렸다. 이후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박스 근처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강원이 라인을 올리자 울산이 틈을 노렸다. 전반 25분 김인성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떴다. 31분 핵심 미드필더 박용우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팀 닥터 확인 후 다시 들어왔다. 이번에는 강원 이영재가 주저앉았다. 어깨 부근 통증을 호소했다. 40분 조지훈과 교체됐다.

전반 44분 강원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울산 문전에서 강민수가 걷어낸 볼이 박용우를 맞았다. 빌비야가 슈팅하려던 순간, 강민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 45분 빌비야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동경 대신 황일수가 들어갔다. 1분도 안 돼 주니오가 슈팅을 날렸다. 이후 강원의 흐름이었다. 후반 8분 한국영의 발리슛이 울산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모처럼 역습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김태환이 상대 진영을 빠르게 파고들어 크로스 올린 볼이 걸렸다. 강원은 점유율을 높여갔고, 울산은 수비에 치중했다. 19분 강원 빌비야의 슈팅이 김승규 품에 안겼다.

울산은 후반 24분 박주호가 투입됐다. 믹스에게 휴식을 줬다. 강원은 26분 김현욱이 빠지고 서명원이 투입됐다. 울산의 공격이 서서히 살아났다. 33분 황일수가 아크 대각에서 때린 직접 프리킥이 이광연 손에 걸렸다.

양 수장은 후반 37분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이 데이비슨으로 후방을 두텁게 하자 강원은 정조국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창보다 방패가 강했다. 막판까지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펼친 울산이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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