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병수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입력 : 2019.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목표(아시아 무대)에 도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26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파이널A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20일 FC서울과 홈경기 3-2 극장 승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승점 49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초반 이른 시간에 2실점을 해 당황했다. 다행히 잘 정비했고, 후반에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썼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감독의 말처럼 시작 후 10분 만에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주니오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패스와 패턴 플레이로 울산을 공략했다. 계속 두드리니 기회가 왔다. 전반 종료 직전 빌비야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서명원, 정조국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박스 근처에서 세밀함이 떨어졌고,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김병수 감독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현재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늘 이영재 마저 다쳤다. 역시 파이널에서는 개인 기술로 득점하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면서, 계속된 부상자 속출에 관해 “여로 요소가 있다. 최근 훈련장이 손상됐다. 이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 자원이 충분치 않다. 로테이션 할 자원이 없어 일부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걸린 3위 서울과 격차는 6점. FA컵 결승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주어질 수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충분히 아시아 무대로 향할 수 있다. 김병수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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