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역시 낙동강 폭격기’ 제리치, 동점골로 경남 구했다
입력 : 2019.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역시 제리치였다. 김종부 감독이 언급하던 ‘말컹의 모습’이 보였다. 제리치의 헤더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올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남FC, 팬들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중국 무대에 진출한 말컹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다. K리그1과 K리그2 무대를 맹폭격하며 최고의 외인으로 떠올랐던 말컹의 빈자리는 컸다. 말컹이 없는 경남은 끊임없이 추락했다.

경남은 반전을 위해서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당시 제리치를 급하게 영입했다. 이미 강원FC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였던 제리치는 곧바로 경남에 녹아 들었다. 득점력과 제공권 싸움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인 제리치는 경남에 승점을 안겨다 줬고 강등권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2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전반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남을 패배의 위기 속에서 구해냈다. 고경민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헤더로 연결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남은 마지막까지 제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운 승점 1점이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에 득실 차로 앞서며 10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