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엄지성-최민서 골' 한국, 아이티에 2-1 승...프랑스 이어 2위
입력 : 2019.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이이티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스 에스타디오 데 세리냐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이티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은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프랑스(승점 3, +2)에 이은 C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최민서가 최전방에 섰고, 미드필드진에 김륜성, 오재혁, 윤석주, 백상훈, 엄지성이 포진됐다. 수비는 이태석, 홍성욱, 이한범, 손호준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주장 신송훈이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최민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엄지성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이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엄지성이 올린 프리킥이 아이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0분 상대 수비 실책을 가로 챈 한국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재혁의 패스를 최민서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최민서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후 벼락같은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옆 그물이 흔들렸다. 한국은 2분 뒤 엄지성을 불러들이고 정상빈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은 후반 27분 부상당한 백상훈을 대신해 김용학을 넣었다. 후반 34분 이태석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는 위기도 맞았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한범이 상대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43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 한 방을 내주며 실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3일 카리아시카로 넘어가 칠레와 최종전을 갖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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