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 ''박항서 3년 재계약 확실…과제 어려워진다''
입력 : 2019.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베트남 언론 'Baogiaothong'은 28일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측이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3년 연장에 서명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재계약에 무게를 뒀다.

박항서 감독은 내년 초 베트남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년 동안 눈부신 성과를 올렸기에 일찌감치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협상 과정에서 연봉과 관련해 억측이 흘러나오면서 홍역을 치른 박항서 감독은 올 연말로 재계약 시점을 미뤘고 다시 테이블이 마련됐다.

양측 모두 재계약 의사는 확실하다. 박항서 감독은 앞서 "연봉 인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베트남 축구 역사에 없을 성과를 냈기에 베트남축구협회는 연봉 등 처우에서 이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알려지기로 월 5만 달러(약 5855만원)가 유력하다.

대신 도전과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Baogiaothong은 "박항서 감독은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야 할 것이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과 차기 스즈키컵 우승,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조건으로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의 한 축구전문가는 이 매체를 통해 "박항서 감독은 앞으로 고난도 경기가 많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 더불어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베트남 축구 숙제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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