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유스, 연령별 팀 전원 상위 대회 진출... 전국 최강 증명
입력 : 2019.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국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자랑하는 울산 현대 유스팀이 연령별 대회에서 모두 상위 대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고(U18)는 지난 26일 서부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영생고를1대0으로꺾고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1경기를 덜한 상태에서 1위 금호고(승점 25)에 승점 2점 차이로 뒤져있던 현대고는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여 막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지난 시즌까지의 고등리그는 지역별로 A조와 B조로 나누어 전/후기리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전기는 지역별로 A/B조, 후기는 전기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팀 A조/하위팀 B조로 나누어 성인무대의 파이널 라운드와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했다. 현대고는 이 시스템이 도입된 첫 해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현대고는 우승팀 자격으로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왕중왕전은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며 64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룬다.

승장 박기욱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고 배우는 과정이니 지거나 비기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무패우승이라는 결과는 선수들이 잘 준비한 것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왕중왕전에서도3학년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행복한 기억을 안고 졸업할 수 있게 이끌고 싶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대중(U15)은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5 B조에서 4위를 기록하며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2019 중등부 꿈자람 페스티벌 출전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금산중(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2대2로 비기며 B조 4위로 왕중왕전 막차를 타게 됐다. 64개의 참가팀이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조별 풀리그에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스플릿 리그를 치른다.

U12팀은 울산권역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여 2019 초등부꿈자람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각 권역리그 1위팀들의 그룹인 백호그룹(36팀)에 속해 전남 강진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후반 25분씩 열리는 8인제 경기에 참가한다.

‘2018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을 수상하며 유소년 부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울산은 올해 해외 진출을 확정한 박규현(베르더브레멘), 황재환(2020년 1월 FC쾰른 이적 예정) 등 소속 선수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는 동시에 우수한 성적까지 거두며 ‘유스 화수분’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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