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챔스 뛴거리 오류 확인
입력 : 2019.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뛴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데이터가 정확한지 알아봐야 한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바르셀로나 감독이 되물었던 것이 맞는 이야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동량을 책정하는 업체인 '델타트레'가 오류를 인정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델타트레로부터 데이터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업체는 바르셀로나의 슬라비하 프라하전 뛴거리에 대한 기록이 틀렸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열린 프라하 원정 경기에서 여러 비판을 들었다. 2-1로 이겼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경기 후 UEFA를 통해 발표된 활동량에서 가장 큰 비판이 따랐다. 당시 UEFA는 바르셀로나 총 100.39km를 뛰어 115.17km의 프라하에 비해 활동량에서 크게 뒤졌음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의 뛰지 않는 축구에 대한 지적이 상당했다. 특히 10km를 넘게 뛴 선수가 3명에 불과했고 후반 교체로 들어간 우스만 뎀벨레의 경우 20분 이상 뛰었는데 0.9km만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열의 부족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델타트레가 확인한 결과 바르셀로나의 교체 투입 선수들의 뛴거리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았다.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로 비달의 거리가 계산되지 않았고 뎀벨레도 일부 누락됐다.

그래선지 발베르데 감독은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해도 일반적으로 우리는 공을 소유해 관리하는 팀이다. 특히 요한 크루이프는 늘 상대보다 더 적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라며 지적에 자신있게 반론을 폈었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적대로 데이터 오류가 확인되면서 바르셀로나의 활동량 문제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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