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현장] 에이스 3인방 호투…한국 PUR에 4-0 승
입력 : 2019.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담금질을 잘 마쳤다.

한국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대비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김 감독이 바란 대로 실전 감각 조율이 됐다.

김 감독은 하루 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올리고, 김광현, 차우찬과 2이닝씩 던지게 해 감을 올리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결과가 나왔다. 셋은 6회까지 삼진 7개 섞어 실점 없이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잘 막았다. 선두로 나온 양현종은 2회까지 4탈삼진 퍼펙트 투구 내용을 썼다. 김광현, 차우찬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도 점수를 안 줬다.

수비력도 점검이 됐다. 4회 초 2사 2루, 포수 양의지가 이반 데 헤수스 타석 때 도루 시도한 안토니 가르시아를 3루에서 잡고 김광현을 도왔다. 또, 5회 초 1사 1, 2루에서 차우찬이 유도한 땅볼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안전히 막아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한국 타선은 3회 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3루수 방면 타구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푸에르토리코 3루수 다비드 비달이 공을 흘려 실책으로 낸 점수. 그러고는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 강백호가 연달아 2루타를 쳐 1점 더 보탰다.

장타로 공격 활로를 트니 홈런도 터졌다.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온 김재환은 5회 말 1사 1루에서 미구엘 마르티네스가 던진 2구 슬라이더를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국은 점수 차를 4점까지 늘렸다.

한국 벤치는 7회부터 불펜 투수 점검에 나섰다. 고우석(1)-원종현(1)-이영하(1)가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잘 책임졌다.

한국은 앞서 상무와 연습 경기,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러 실전 감각을 살렸다. 2일은 푸에르토리코와 2차전이 잡혀 있다. 본 대회는 6일 호주와 서울 예선라운드부터 시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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