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천 살린 추가시간 PK골, 말론 “부담감 보단 자신감이 컸다”
입력 : 2019.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천] 채태근 기자= 멀티골을 넣으며 부천FC를 사지에서 살려낸 말론이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말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천은 2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5위 부천(승점 48)은 4위 안산(승점 50)과의 격차를 줄이며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후반 23분 2-1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과 2-2 무승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폭발시킨 말론의 역할이 컸다.

말론은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나와서 역전이 가능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2-2로 비기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찰 때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말론은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이 더 컸다. 연습을 많이 해 와서 팀원들도 본인을 믿어줘서 자신감이 컸다”고 득점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팀원들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목표가 플레이오프 가는 거다. 경기에 집중하고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것에도 조금 더 집중해서 목표 이루겠다”며 기적을 바랐다.

부천은 3일 안산이 수원FC에 발목 잡히길 기대해야 한다. 이후 9일 시즌 최종전에서 수원FC를 제압하고 안산의 결과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말론은 “지금까지 준비한 것과 같이 준비할 것이다. 수원전이라 다르게 보다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게 원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고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 준비하겠다”며 남은 한 경기에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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