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4연승’ 거침없는 부천, PO행 하늘의 기운 받을까?
입력 : 2019.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천] 채태근 기자=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부천FC에 기적이 따를까.

부천은 2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3-2로 승리했다. 4위 안산(승점 50, 득점 44)과의 격차를 줄인 5위 부천(승점 48, 득점 47)은 K리그2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부천이 PO행에 성공하는 조건은 안산의 불행이 필요한 상황. 안산은 3일 수원FC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플레이오프 티켓은 안산의 차지가 된다. 하지만 무승부에 그치면 4위 티켓 경쟁은 최종전이 열리는 9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부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감독부터 선수까지 한 마음으로 ‘PO행’ 목표를 바라보며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송선호 감독은 “우리가 잘 한 다음에 그건 하늘의 뜻이라 보고 있다. 우리가 잘하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늘에 맡기고 기다리겠다”라면서 “그러다보면 운이 닿을 수도 있다. 안산 경기에 신경쓰기보다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오는 9일 최종전에서 만나는 수원FC전 승리에 집중했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말론도 “팀원들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목표가 플레이오프 가는 거다. 경기에 집중하고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것에도 조금 더 집중해서 목표 이루겠다”며 당당히 PO행을 원한다고 말했다.

파죽지세 부천이 기적적인 PO행이 가능하려면 우선 안산이 남은 2경기 승점 1점 이하에 그쳐야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다. 안산은 3일 수원FC(홈), 9일 전남(원정)을 만난다. 시즌 막판 관심사로 떠오른 K리그2 4위 경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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