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6R] '결정력 부재' 경남, 상주에 0-1 패...'제주와 2점 차'
입력 : 2019.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경남FC가 상주 상무에 아쉽게 패배했다.

경남은 2일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서 상주에 0-1로 패배했다.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홈팀 경남은 이범수(GK), 하성민, 이광선, 우주성, 이재명, 쿠니모토, 김준범, 이광진, 고경민, 제리치, 룩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상주는 윤보상(GK), 김진혁, 김경재, 마상훈, 김민혁, 이규성, 강상우, 류승우, 박용지, 이민기, 김건희가 선발로 나섰다.

포문은 경남이 먼저 열었다. 전반 4분 쿠니모토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10분 강상우의 슈팅이 경남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5분 경남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우주성이 윤보상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무산됐다.

전반 18분 쿠니모토의 원맨쇼가 나왔다. 높이 뜬 공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살린 쿠니모토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윤보상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경남은 부상이 의심되는 우주성을 빼고 김종필을 투입하며 조기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전반 37분 상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하프라인에서 경남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은 상주는 김민혁이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받은 김건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범수가 각을 좁혔지만 역부족이었다. 40분 상주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쿠니모토가 미끄러진 틈을 타 박용지가 단독 기회를 맞았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민기를 빼고 박세진을 투입했다. 후반 7분 경남은 제리치가 높은 크로스로 헤더를 연결했지만 슈팅에 힘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은 16분 고경민, 룩 대신 조재철, 배기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급해진 경남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주는 수비라인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경남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23분 경남은 혼전 상황에서 배기종이 회심의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24분 김준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마상훈이 가까스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김종필의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분위기를 탄 경남은 계속 상주를 몰아붙였다. 상주는 25분 박세진을 빼고 김경중을 투입했다.



상주는 후반 35분 이규성을 빼고 김대중을 투입했다. 경남의 공격이 거세지자 상주는 수비적으로 나섰다. 경남은 측면을 중심으로 상주의 빈틈을 공략하려 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39분 상주는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가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경남은 동점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모두 흐르며 상주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