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행 이룬’ 김정수 감독, “앙골라전 빠른 회복에 중점 두겠다”
입력 : 2019.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남미 강호 칠레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U-17 대표팀 김정수 감독이 기쁨을 뒤로하고 앙골라와 대결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2019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은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기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일찍 나와서 경기를 조금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경기 스타일대로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칠레가 객관적으로 강팀이라 여유있게 플레이할거라고 생각해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라며 “칠레가 짧은 코너킥에 약한 모습을 보여 세트피스 집중을 지시했다”라고 철저한 준비가 잘 통한 점에서 의미를 뒀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앙골라와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4년 전 대회에서 16강에서 멈췄지만, 이번 앙골라전 승리로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정수 감독은 “단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고 푹 쉬고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앙골라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A조 경기도 살펴 봤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가 장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앙골라를 어떻게 상대할지 남은 시간 고민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하 김정수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A:.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기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일찍 나와서 경기를 조금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Q: 경기 시작하자마자 득점을 하는 등 경기 초반 기세가 좋았는데, 경기 시작을 어떻게 하자고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
A: 우리 경기 스타일대로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칠레가 객관적으로 강팀이라 여유있게 플레이할거라고 생각해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Q: 두 골이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준비한 세트피스가 적중한건가?
A: 경기 시작 전부터 세트피스를 강조했다. 칠레의 지난 경기들을 볼 때 짧은 코너킥에 약한 모습을 종종 보였고 우리가 높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세트피스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Q: 오늘 경기 MVP를 꼽자면?
A: 첫 골을 넣은 상훈이도 잘했지만 중앙수비수 두 선수인 이한범과 홍성욱을 꼽고 싶다. 끝까지 강력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잘 막아냈다. 성욱이는 골까지 기록해 더욱 고맙다.

Q: 16강전 상대가 앙골라로 확정됐다. 16강 첫 번째 경기라 준비시간이 짧은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것인지?
A: 일단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고 푹 쉬고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앙골라가 아프리카 챔피언십 3-4위전에 현재 B조 1위 나이지리아를 꺾었다. 앙골라의 전력을 평가한다면?
A: 앙골라 경기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A조 경기도 살펴 봤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가 장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앙골라를 어떻게 상대할지 남은 시간 고민해서 잘 준비하겠다.

Q: 한국의 축구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새벽부터 중계를 보시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도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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