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서울이 만든 새 역사… K리그 최초 ‘유료 관중’ 30만 돌파
입력 : 2019.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FC서울이 K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순수 유료 관중만으로 시즌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홈경기에 1만 7,8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 경기 전까지 17번의 홈경기서 총 29만 802명이 입장한 서울은 9,198명 이상이 입장하면 시즌 30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후반 발표된 관중은 1만 7,812명. 서울은 이날까지 18번의 홈경기에서 총 30만 8,614명이 입장했다.

그동안 K리그에서 시즌 3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은 적은 많다. 서울만 하더라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 시즌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하지만 과거에는 불투명한 관중 집계와 무료 관중이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실 관중 집계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순수 유료 관중만 집계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변화를 줬다. 그리고 유료 관중만으로는 서울이 K리그 최초로 시즌 30만 관중을 달성했다.

서울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총 22만 8,299명이 찾았다. K리그1 11위에 그친 저조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서울에 돌아온 최용수 감독이 강하게 변화를 주면서 서울은 달라졌다.

과거의 모습까지는 아니어도 1년 만에 본래 서울의 모습을 되찾으며 올 시즌 K리그1 3위에 올랐다. 또한 서울 특유의 탄탄한 팬 모객 및 마케팅 활동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팬들이 다시 오게 했다. 단순히 축구 경기만 즐기는 것이 아닌 경기장 내외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서울 홈경기를 찾으면 즐겁다는 이미지를 심었다.

성적과 마케팅 활동이 결합하면서 서울은 유료 관중 30만 명이라는 K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유료 관중 30만 명은 한 번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전북 현대는 지금까지 26만 8,658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에 남은 홈경기는 12월 2일 강원FC전이다. 이 경기서 3만 1,342명 이상 입장하면 서울에 이어 유료 관중으로 30만 명을 돌파하는 팀이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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