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6R] ‘이동국 결승골’ 전북, 대구에 2-0 승...‘울산과 3점 차’
입력 : 2019.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격파하고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북은 3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경기에서 이동국과 로페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에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홈 패배를 설욕한 전북은 울산 현대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홈팀 대구는 조현우(GK), 김우석, 정태욱, 박병현, 김동진, 김선민, 정승원, 김준엽, 김대원, 세징야, 박기동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북은 송범근(GK), 김진수, 권경원, 홍정호, 이용, 신형민, 로페즈, 손준호, 정혁, 문선민, 이동국이 선발로 나섰다.

포문은 대구가 먼저 열었다. 전반 4분 김대원의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진행했다. 선제골은 전북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10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동국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14분 이동국이 다시 한 번 헤더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절묘하게 감아 찼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의 공세는 계속 됐다. 20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행운의 골이 터질 뻔했다. 김대원의 슈팅이 박병현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26분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4분 이용이 전방의 문선민에게 정확하게 롱패스를 연결해줬고 문선민이 수비를 속인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이 종료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기동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했다. 전북 역시 홍정호 대신 김민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후반 1분 만에 로페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정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대구는 8분 김대원 대신 황순민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대구는 역습으로 전북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은 촘촘하게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대구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27분 대구는 박병현을 빼고 오후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31분 문선민 대신 이승기를 투입했다. 34분 세징야가 전북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파울을 얻은 대구는 세징야가 먼 거리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윗 그물을 때렸다. 40분엔 에드가가 문전 바로 앞에서 오버헤드 킥을 시도했지만 힘이 약했다. 전북은 43분 선제골을 기록한 이동국을 대신해 이비니를 투입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양 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에 빠졌다. 결국 시간이 모두 흐르며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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