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감독 ''김승규 선방이 있어 김보경 골이 더 빛났다''
입력 : 2019.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간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잘 막고 잘 찬 김승규와 김보경을 칭찬했다.

울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3승9무4패(승점 78)를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72)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경기를 마친 김도훈 감독은 "두 팀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 지키기보다 공격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1-0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우리가 얼마나 이기려고 하는지 잘 보여준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노력하고 팬들이 함께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울산은 후반에 서울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 그때마다 김승규의 선방이 있었고 김보경의 한방이 결과를 바꿨다. 특히 김보경은 임대 신분으로 울산에 합류해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김보경이 와서 팀의 퀄리티와 힘,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또 유뷰버로 활동하면서 축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면서 "김보경 덕에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승규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잘 막아줬기에 김보경의 골이 더 빛났다. 김승규 뿐만 아니라 수비수들까지 몸을 던지는 투지가 있어 승리를 완성했다"라고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울산은 아직 전북의 36라운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울 원정에서 가져간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우승에 가까이 간 상황이지만 김도훈 감독은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 가능성이 높은 것 뿐"이라며 "전북 경기가 남았고 포항 스틸러스와 최종전도 있다. 모든 것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전북과 홈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23일 37라운드를 통해 전북과 맞붙는다. 이날 경기를 통해 지금의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다. 김도훈 감도도 "A매치 휴식기가 있는데 잘 회복해서 전북전을 준비하겠다. 홈경기라 우리 준비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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