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인해 승격 기회를 놓친 아쉬움에도 안산 그리너스와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전남은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승리했다. 홈 무패 우승을 노리던 광주에 재를 뿌렸다.

전경준 감독대행은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경준 감독대행 이후 좋아진 성적에 “축구를 갑자기 잘할 수 없지만, 바뀌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걸 도와줬기에 좋아졌다”라고 나아지는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전남은 막판 상승세에도 중반까지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K리그2 강등 이후 승격과 함께 부활을 노리는 전남 입장에서 아쉬움이 두고 남았다.

오는 9일 안산 그리너스와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안산은 수원FC전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칠 위기에 있어 부담이 크다. 부담이 덜한 전남 입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전경준 감독대행은 “시즌 마지막 경기가 홈이다. 안산과 살 떨리는 경기를 예상한다. 홈 팬들 위해 최선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