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에버턴’ 케이힐-사하-네빈, “손흥민 퇴장당하지 말았어야 했다”
입력 : 2019.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과거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입을 모아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를 고의적으로 다치게 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에버턴과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활약했지만 고메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손흥민은 자책했고 머리를 감싸 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몇몇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에버턴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손흥민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전 에버턴 선수들은 손흥민이 퇴장당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팀 케이힐은 “너무 불행하다. 손흥민은 쇄도하고 있었고 고메스를 다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언급했다. 루이 사하 역시 “손흥민에게 책임이 없다. 주심의 손흥민 퇴장 선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동의했다.

팻 네빈은 “세르지 오리에에 대한 비난은 없어야 한다. 손흥민의 태클이 부상의 원인은 아니다. 오리에와 부딪혀서다. 손흥민을 비난하고 의도적으로 그런 부상을 입혔다는 건 100% 잘못됐다. 손흥민은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이 원인이었던 건 맞지만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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