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F조④] '메시 골대 불운' 바르사, '꼴찌' 프라하와 0-0 무승부...1위 유지
입력 : 2019.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조 최하위 슬라비아 프라하와 무득점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서 프라하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에서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앙투안 그리즈만, 아르투로 비달, 우스망 뎀벨레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프렌키 데 용이 호흡을 맞췄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제외된 것 외에는 최정예 멤버였다.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첫 슈팅도 예상보다 늦게 나왔다. 전반 11분 헤라르드 피케의 패스를 넬슨 세메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때리며 힘겹게 포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의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메시 역시 외로워보였다. 전반 22분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의 첫 번째 슈팅이었다. 그러나 메시의 슈팅은 온드레이 콜라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메시가 때린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전반 막판 피케의 헤더 슈팅은 재차 콜라르에게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당한 호르디 알바를 빼고 세르지 로베르토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답답함은 반복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안수 파티를 넣었고, 3분 뒤 부스케츠와 이반 라키티치를 바꾸며 이른 시간 모든 교체카드를 소진했음에도 크게 달라짐이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연이은 공격에도 프라하의 견고함은 흔들림이 없었다. 후반 32분 파티가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공을 메시가 살짝 방향을 바꿨지만, 이번에도 콜라르의 선방에 머리를 감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90분 내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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