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H조④] '후반 3골 폭발' 첼시, '2명 퇴장' 아약스와 4-4 무승부
입력 : 2019.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첼시가 후반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2명이 퇴장 당한 아약스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4차전에서 아약스와 4-4로 비겼다.

첼시는 4-3-3 포메이션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타미 아브라함, 윌리안이 공격에 나섰고, 메이슨 마운트,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시치가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아약스는 두산 타디치를 중심으로 퀸시 프로메스, 하킴 지예크, 다비드 네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는 전반 2분 만에 아브라함의 자책골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1분 만에 풀리시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의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 20분 퀸시 프로메스의 헤더골에 이어 전반 35분 케파 아리자발라가의 자책골이 나오며 순식간에 스코어가 1-3이 됐다.

후반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도니 판 더 빅이 박스 안에서 정확히 꺾어 찬 슈팅이 반대편 골문 구석을 정확히 관통했다. 첼시의 대패가 예상되는 분위기였다.

첼시는 후반 15분 부상당한 마운트를 대신해 칼럼 허더슨-오도이를 투입했다. 첼시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3분 뒤 아브라함의 패스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23분 달레이 블린트가 아브라함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어진 장면에서 요엘 펠트만도 핸드볼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한 번에 두 명이 퇴장당한 것.

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펠트만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조르지뉴의 슈팅이 또 다시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순식간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11대 9의 싸움에서 첼시가 매섭게 공격을 몰아쳤다. 결국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의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결과 아브라함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42분 마테오 코바치치를 빼고 미키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대역전극을 노렸다. 그러나 바추아이의 결정적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더 이상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4-4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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