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늪 빠진 바르사, 西 매체 “발베르데 설 자리 잃었다”
입력 : 2019.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약체 슬라비아 프라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홈에서 심각한 빈공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향한 비난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바르사는 6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서 프라하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8점으로 선두는 유지했지만, 아직 16강행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승점 7점으로 추격 중이라 선두 자리는 불안하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사는 63% 점유율과 슈팅 14개, 유효슈팅 6개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런데도 리오넬 메시의 골대 불운과 프라하 골키퍼 콜라르의 연속 선방쇼에 고개를 숙였다.

바르사는 리그와 UC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예전과 같지 않은 압도적인 모습을 없었다. 또한,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랭키 더 용 영입에도 기대했던 전력 구축과 거리가 멀었다. 이로 인해 발베르데 감독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에 가세했다. ‘마르카’는 이날 선수는 물론 감독에게 평가를 내렸고, 발베르데 감독에게 “현재 팀 성적은 납득 못할 정도이며, 발베르데 감독 본인의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프라하가 수비적인 스타일을 유지했음에도 바르사는 상대 수비를 풀지 못했다”라고 비난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리그와 UCL 모두 꼬꾸라질 가능성이 크다. 발베르데 감독이 바르사에서 온전히 감독 생활을 이어가려면, 압도적인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