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그리즈만 못 믿네” 위기의 바르사 불화설까지
입력 : 2019.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를 향한 팬들의 믿음도 서서히 금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불안하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이 같다. UCL에서는 승점 1점 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2경기(1무 1패) 동안 승리가 없고, 무기력했다는 게 포인트다.

지난 6일 바르셀로나는 슬라비아 프라하와 UCL 조별리그 4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최약체를 상대로 고전해 언론,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게다가 한 장면이 불난데 기름을 부었다. 전반 35분경 메시가 빠른 드리블로 상대 아크까지 파고들었다. 이때 수비수 3명이 붙었고, 페널티박스 안에 그리즈만이 자유로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메시는 패스가 아닌 슈팅을 시도,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 더 선‘ 등 다수 매체가 주목하며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가 그리즈만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헤드라인을 걸었다. 한 팬은 “왜 그 장면에서 메시가 그리즈만에게 패스 안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메시가 수비수들 사이에서 환상골을 터트렸다면, 논란이 생기지 않았을 터. 결과적으로 득점이 불발돼 더 시끄러워졌다.

‘더 선’에도 반응은 비슷했다. 팬들은 “메시가 그리즈만을 싫어한다는 걸 증명했다. 스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메시가 왜 패스하지 않았을까?”, “음보가 사실이네, 메시는 그리즈만을 믿지 않는다”, “메시가 루이스 수아레스였다면 볼을 줬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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