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불편한 에메리 “모리뉴? 내가 감독이다”
입력 : 2019.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부임설에 대해 정면으로 맞섰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폰소엔리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우로파리그 F조 4차전 비토리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코드란 무스타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스널의 유일한 유효 슈팅은 그들의 작전을 성공하게 하는 듯했지만 브루노 두아르테가 비토리아를 구했다. 또 에메리가 아스널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것을 막았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아스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17점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4위 첼시(승점 23점)와의 차이는 벌어졌다.

반면 6위 셰필드 유나이티드(16점)부터 9위 크리스탈 팰리스(15점)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여기에 주장으로 임명됐던 그라니트 자카와 팬들의 갈등까지 깊어지며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에메리는 모리뉴 부임설에 정면으로 맞섰다. ‘메트로’는 “에메리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관심을 보이는 모리뉴의 부임 가능성에 대해 ‘내가 감독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일정을 잘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매체는 “에메리가 아스널 부임 가능성이 커지는 모리뉴에게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했다”라며 에메리와 모리뉴의 관계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