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기겠다”던 이 선수, 치명적 실수로 완패 빌미 ‘망신’
입력 : 2019.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3, 갈라타사라이)가 실수로 완패 빌미를 제공했다.

갈라타사라이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4차전서 0-6로 완패를 당했다.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 경기를 일본에서 관심 있게 지켜봤다. 유럽에서 뼈가 굵은 나가토모가 출전했기 때문이다. 나가토모는 4차전이 열리기 전 터키 ‘CNN’과 인터뷰를 통해 “수비수로 가장 중요한 건 최고 수비는 선보이는 것이다. 레알전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팀이 뭉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나가토모의 이 다짐은 경기 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 조각났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그는 흔한 말로 ‘탈탈’ 털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나가토모는 전반 45분경 어이없는 백패스 미스를 범했다. 자기 진영 아크에 있던 동료에게 패스한 볼이 약했다. 레알 신성 호드리구가 가로챘다.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카림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후반에 2골을 더 내준 갈라타사라이는 고개를 숙였다. 나가토모는 후반 43분 교체됐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나가토모의 실수를 붉은색으로 표시,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4.7점으로 부여했다. 홀로 4점대다. 그만큼 졸전을 펼쳤다는 증거다. 일본 ‘풋볼채널’을 포함한 다수 언론은 “나가토모가 뼈아픈 패스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 갈라타사라이는 참패를 당했다”고 한탄했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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