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두려웠나' 램지, 골 넣고도 호날두에게 건넨 한마디.txt
입력 : 2019.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뒤끝이 두려웠던 걸까. 아론 램지가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사과했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에서 힘겨운 2-1 승리를 거뒀다. 3승 1무가 된 유벤투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램지는 호날두가 시도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문제는 호날두의 반응이었다. 굳이 램지가 건드리지 않아도 호날두의 득점으로 기록될 수 있었기에 호날두는 무표정한 얼굴로 램지의 득점을 축하했다.

호날두는 무려 30번 가까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이었던 만큼 램지의 득점에 기뻐할 수 없었다.

결국 램지는 호날두의 눈치가 보였던 탓인지 사과의 말을 건넸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램지는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가 나와 더 가까웠다고 생각했고 다시 몸을 날려 쳐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본능적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호날두에게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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