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전 이흥실, ''기업 구단으로 거듭난 대전, 발전 가능성 크다''
입력 : 2019.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곽힘찬 기자= 대전 시티즌을 이끌고 있는 이흥실 감독이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된 대전의 잠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대전은 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최종전에서 광주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PK를 먼저 내줬지만 김승섭, 김찬, 윤성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경기를 마친 이흥실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뛰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경기력을 좋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전은 교체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중했다. 이흥실 감독은 “광주엔 스피드와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우리도 맞설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했다. 마침 경기에 나가지 않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감독으로서 그들을 믿었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흥실 감독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전 지휘봉을 잡았다. 이흥실 감독 부임 이후 대전은 상승세를 탔고 광주전 전까지 11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흥실 감독은 “선수들과 얘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결과가 경기를 통해서 나왔다.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안토니오, 하파엘 등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적응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대전은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업 구단으로 거듭난다. 이흥실 감독은 기업 구단으로 거듭날 대전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투자 등 이런 부분에서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 선수 선발과 교체 등의 문제를 구단과 상의를 해서 선수단을 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대전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흥실 감독은 “구단과 얘기할 일이지 내가 여기서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선수들에겐 전혀 신경 쓰지마라고 당부했다. 나도 언론을 통해서 접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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