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불만’ 호날두, 먼저 경기장 떴다
입력 : 2019.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조기 교체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경기 종료 전 먼저 자리를 떴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과의 안방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호날두는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블리처리포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을 인용해 “경기 종료 3분 전 호날두가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2경기 연속 교체된 호날두가 보기 흉한 얼굴로 곧장 터널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우리는 호날두가 어려운 위치에서 희생해준 것에 고마워해야 한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라며 호날두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교체 당시 호날두의 태도에 대해선 “경기를 열심히 뛴 선수가 교체될 때 짜증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지난 한 달간 호날두는 무릎에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것이 호날두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7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사리 감독의 교체 결정에 불만을 내비쳤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챔피언스리그와 이날 경기 모두 호날두의 교체 이후 결승골이 나오며 유벤투스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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