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77분을 잘 버텼지만… 헤더 한방과 골대에 좌절된 4강
입력 : 2019.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U-17 대표팀이 첫 4강 신화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77분을 잘 버티고도 한 방에 무너졌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뤄냈다. 10년 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지만, 이번 대회는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 다양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기에 기대는 컸다.

전반전에는 원톱 공격수 최민서를 앞세워 밀어 붙였고, 전반 13분 최민서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할 정도로 초반 흐름이 좋았다. 이후 멕시코의 공세가 있었지만, 골키퍼 신송훈의 리딩과 육탄방어, 적극적인 압박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32분 잘 버텼던 한국의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우측에서 올라온 호세 루이스의 크로스를 알리 알리바가 헤더를 막지 못해 실점했다. 특히, 전반 도중 부상 당한 홍성욱을 대신해 투입된 방우진이 같이 떠줬음에도 실점을 막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이후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홍윤상까지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잘 싸웠지만 실점 한 방으로 아쉽게 무너졌다. 그러나 김정수호는 한국축구의 미래이며, 10년 전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보약 삼아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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