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일침을 가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전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3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문제는 호날두의 행동이었다. 호날두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표시한 뒤 경기 종료 3분 전 경기장을 떠나고 말았다. 호날두의 돌발 행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을 지도한 바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역시 호날두의 행동이 못마땅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호날두는 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돌파한 적이 없다. 속도와 역동성이 떨어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호날두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리의 교체 지시는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날두는 55분 동안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지난 2018년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조금씩 기량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도 사리는 호날두를 교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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