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호날두 보는 듯해” 긱스가 극찬한 선수.txt
입력 : 2019.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웨일스 감독인 라이언 긱스가 다니엘 제임스의 활약에 칭찬과 함께 조언을 건넸다.

제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제임스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임스의 활약을 지켜본 긱스는 맨유 선배이자 대표팀 감독으로 조언을 건넸다. ‘미러’는 11일 “긱스가 제임스와 어린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교했다”라며 “제임스가 상대 수비의 강한 몸싸움을 끌어내는 것이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 실력을 뽐내는 제임스는 실제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태클을 유도하며 경고 카드를 끌어내기도 했다. 긱스는 “제임스는 많은 태클을 당하지만 이내 일어서서 공을 요구한다. 호날두도 커리어 초기에 그랬고 여전히 공을 요구한다. 그것은 큰 용기다”라며 제임스의 투지를 칭찬했다.

긱스는 제임스에게 숙제도 건넸다. “제임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축구는 피지컬 싸움이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심판이 보호해줄 것이라 믿어야 한다”라며 체격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긱스는 “제임스는 뛰어난 폼을 유지하고 있고 지속해서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기쁘다”라며 A매치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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