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데뷔골 넣자 日언론, “레알 복귀 조건 10골 사정권”
입력 : 2019.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쿠보 타케후사(18, 마요르카)가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일본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갔다.

쿠보는 10일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고 페널티킥도 유도하는 활약을 하며 마요르카의 3-1 승리를 주도했다. 쿠보는 라리가 출전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쿠보의 라리가 데뷔골에 일본 언론이 흥분할 수밖에 없다. 특히 11일 ‘도쿄스포츠’는 “레알 복귀 조건의 사정권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도쿄스포츠’는 “쿠보가 18세 5개월 6일로 유럽 4대리그 일본인 선수 최연소 골을 경신했다”라면서 “레알 복귀 조건으로 알려진 10골 10도움도 사정권에 들어갔다”라며 쿠보가 레알도 돌아가기 위한 공격포인트를 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쿠보의 레알 복귀 조건은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스포츠’는 “본지 보도”라고 자체 취재를 통한 정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득점) 활약으로 주전은 확실하다.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다. 레알 복귀를 위한 10골 10도움을 위한 준비를 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미우라 카즈요시의 에이전트로 활동한 토지 마사아키는 “쿠보가 10골을 넣어도 스타가 되지 않는 한 레알 복귀는 어렵다”면서 “레알은 마케팅도 탄탄하다. 플레이가 좋아도 인기가 없으면 안 된다. 게다가 일본인은 평가가 낮고 경기장 밖에서도 팀에 기여한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복귀는 어렵다)”며 쿠보의 레알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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