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경기, 에메리의 아스널 생존 기한 (英 언론)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비판에 휩싸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가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 걸맞는 남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6경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12라운드 마친 현재 아스널(승점 17)은 4승 5무 3패 6위에 머물러 있다. 4위권과 벌써 승점 8점 차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레스터전 0-2 완패는 팬들의 비난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시즌 초중반부터 에메리 감독 경질론이 나돌았다. 이 매체는 “아스널 경영진은 상황을 호전시킬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지만 “아스널 측에서 에메리 이후를 위해 루이스 엔리케를 만났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질 6경기가 에메리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봤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아스널은 24일 사우샘프턴(리그), 프랑크푸르트(유로파리그), 노리치시티(리그), 브라이튼(리그), 웨스트햄(리그), 스탕다르(유로파리그)를 차례로 만난다.

리그에서 지역 라이벌과 복병 등을 만나고, 유로파리그에선 조 수위를 다투는 프랑크푸르트전이 있다. 그 이후에는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좋지 않은 성과가 이어질 경우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에메리 감독은 레스터전을 앞두고 “이기든 지든 나는 같은 방식으로 준비한다”면서 “팬들은 승리하면 기뻐하고 지면 항의한다. 지금까지 거친 모든 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비판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에메리의 굳건함이 옳을지 판가름할 6경기가 다가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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