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2] 펠리페가 꿈꿀 K리그1, “난 말컹 같이 경쟁력 있어, 득점왕 도전”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포] 한재현 기자= K리그2를 휩쓴 광주FC 괴물 공격수의 시선은 이제 K리그1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2년 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돌아왔다. 이전까지 광주가 K리그1 역사에서 스타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버텨왔다면, 2020년 K리그1에서 광주는 펠리페 같은 대형 공격수와 함께 하기에 기대가 크다.

K리그2 득점왕 출신 대부분은 K리그1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아드리아노를 비롯해 조나탄, 말컹 모두 K리그2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1부리그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뤄냈다. 펠리페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 역시 K리그1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 시즌 도중 3년 계약을 했다 이유는?
계약이 끝나가는 상황이었고, 팀에 대한 애정이 커 뛰고 싶었다. 승격만 바라보고 싶어 일조했다. 자신을 믿었고, 좋은 조건을 걸었기에 결정하는데 문제 없었다. 팀의 일원이라 같이 하고 싶었다. 일단 빨리 브라질 가서 휴가를 즐기고, 1부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

- 올 시즌 활약으로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과 비교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말컹의 영상을 많이 봤다. 이런 선수들도 잘하고 승격했는데, 나도 이 선수들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 이로 인해 좋은 성적이 나왔다. 제 2의 말컹이라고 불리는 건 영광이다. 선수들 마다 특징은 다르다. 나도 잘해서 브라질 후배 공격수에게 누군가의 펠리페가 붙일 수 있도록 인식시키고 싶다.

- K리그1에서 펠리페의 경쟁력을 궁금해한다.
이전보다 격차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1부가 어려울 수 있지만, 항상 팀으로 성숙하고 있기에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1에서 활약을 위해 개인적인 계획을 세웠다. 개인 경쟁력을 키우고 팀도 같이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1부 모두 강팀이다. 체력과 몸싸움을 늘려야 한다. 1부에 갔다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려 한다. 확실히 모르겠는데 집중하다 보면 득점왕 가능하지 않을까.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똑같이 대답할 것이다. 나는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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