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태도 논란’ 호날두에 “깨닫고 사과할 것”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최근 태도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충고를 건넸다.

호날두는 최근 치른 2경기에서 모두 교체돼 나왔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흘러나왔다.

호날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37분 교체 아웃 지시를 받았다. 이에 불만을 품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어 11일 열린 AC밀란과의 세리에A 12라운드 경기에서도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호날두는 디발라의 하이파이브를 무시한 채 벤치가 아닌 터널로 향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3분 전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

일부 매체에서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사리 감독의 결정에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 12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만치니의 의견을 전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아르메니아와의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있는 만치니 감독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읽기만 했을 뿐 잘 모른다”라며 “선수는 항상 코치진과 팀 동료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호날두의 행동에 아쉬움을 보였다.

만치니 감독은 “물론 가끔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사과할 것이다. 심각한 일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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