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발베르데 감독의 이것이다.”
입력 : 2019.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스페인의 ‘스포르트’가 칼럼을 통해 FC바르셀로나의 현실을 통렬하게 썼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게재된 J.M.카사노바스의 칼럼은 ‘메시가 있으면 감독이 필요 없다’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이 기사의 대부분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한 찬양이다. 마치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용비어천가’는 기사 후반부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데, 그 내용이 과장이라고 하기에는 모두 건조한 사실에 가깝다.

이 칼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셀타 비고의 12라운드 경기를 보고 작성됐다. 이 경기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바르셀로나가 4-1로 이겼다.

칼럼에서는 “메시가 선수 한 명만으로 어떻게 경기를 이길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메시는 어떤 수식어로도 칭찬할 수 없다. 우리는 그와 같은 축구선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메시는 캄프누의 등대다. 스스로 빛을 내서 어두운 곳을 비춘다. 이미 라이벌들도 알고 있다. 메시가 한 번 플러그가 꽂히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이라고 극찬했다.

이 칼럼은 “메시가 공을 잡으면 늘 골이 나올 것을 기대하게 된다. 메시만 있으면 감독도 필요 없다. 그는 모든 잘못된 지점을 스스로 해결해버린다. 이는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증명됐다. 발베르데가 잘못된 선수 구성을 했는데 메시가 다 해결했다”고 썼다.

또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에게 존경의 의미로 꽃을 줘야 한다. 메시가 그의 생명보험이다. 메시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가치이자 클럽의 보물”이라고 침이 마르게 칭찬을 이어갔다.

칼럼 저자 카사노바스는 마지막에 진짜 하고 싶은 말을 덧붙였다. 그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피지컬을 키워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야 하고, 발베르데는 더 과감한 전술을 써야 한다. 상대는 이미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파악하고 전술을 통해 이기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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