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에 간 벵거, 지도자 아닌 이 직업으로 새 출발
입력 : 2019.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아르센 벵거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세계축구 발전 책임자로 임명됐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14일(한국시간) 벵거를 세계축구 발전 책임자로 모셨다며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과 벵거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벵거는 전세계 남녀 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감독하고 이끌면서 IFAB(국제축구평의회) 경기법 개정 가능성 검토와 축구 기술자문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벵거는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를 FIFA에 영입하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벵거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간다는 소문이 연이어 보도됐다. 결국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가 여전히 감독직에 관심이 있고, 언젠가 새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 20여 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던 벵거는 이번에 FIFA에서 세계축구 발전 책임자로서 임무를 맡으면서 지도자가 아닌 축구 행정가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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