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FK골 무산됐어도 광주 우승 이끈 이으뜸의 빛난 왼발
입력 : 2019.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2019년을 K리그2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왼 측면 수비수 이으뜸의 활약도 있었다.

2019 K리그2가 지난 9일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광주의 첫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에 먼저 직행했고, 부산 아이파크를 비롯해 FC안양, 부천FC1995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 11위 팀과 승격을 건 대결을 펼쳐야 한다.

광주는 올 시즌 내내 꾸준히 승점을 획득하며, 선두 자리를 놓지 않았다. 개막전 이후 19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최다 승점 등 기록까지 세우며 우승 과정은 순항 그 자체였다.

특히, 이으뜸의 활약을 빼 놓을 수 없다. 이으뜸은 올 시즌 30경기 출전 5골 3도움으로 2013년 프로 입단 이후 한 시즌 최다 골과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 중 프리킥만으로 5골을 넣었다. 왼발을 주로 쓰는 그는 결정적인 순간 왼발 프리킥으로 광주의 선두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으뜸이 넣은 5골 중 4골이 모두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8월 17일 홈에서 열린 2위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0-1로 뒤처진 후반 42분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 소중한 승점 1점이 광주 승격에 큰 힘이 됐다.

그는 지난 2001년 고종수가 기록한 한 시즌 프리킥 5골과 타이를 이뤘고, 안드레(2000년)와 뽀뽀(2006년)이 보유한 최다 프리킥 골인 6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기점으로 왼발 프리킥 골에 감을 잡았다. 다음 시즌 K리그1에 복귀하는 이으뜸의 왼발이 2020년에도 빛날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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