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뮌헨행’ 소문에 대한 키미히의 심정.txt
입력 : 2019.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독일 복귀설이 나도는 가운데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자기 생각을 밝혔다.

뮌헨은 지난 4일 아힌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대패 이후 니코 코바치 감독과 결별했다. 한시 플릭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끄는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부터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의 사비 알론소 감독, 아약스 에릭 텐 하그 감독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뮌헨을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 시티)의 부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새로운 사령탑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커’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나온 키미히의 말을 전했다. 키미히는 “감독 선임은 클럽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 선수들은 선임과 관련될 게 없다”라며 전적으로 클럽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태도를 밝혔다.

키미히는 옛 스승인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가능성에 대해 “소문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모른다. 또 뮌헨과 한시 플릭 코치가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키미히는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을 알고 있다. 나는 그에게 많은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부 리그에서 뛰던 나를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 만들어줬다”라며 선수로서 큰 무대를 밟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과 두 번의 우승을 함께 했고 나는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내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2013년 여름 뮌헨에 부임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5년 키미히를 영입하며 사제의 연을 맺었다.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성장한 키미히는 독일 대표팀에 선발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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