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내 최고의 골, 맨유와 UCL 결승전 감아차기''
입력 : 2019.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에 이어 다비드 비야도 자신의 인생 최고의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득점을 꼽았다.

비야는 이틀 전 18년의 프로 생활 마침표를 알렸다. 현재 일본 J1리그 비셀고베서 뛴 비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비야가 은퇴를 발표하면서 돌아본 자신의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결정한 득점이었다. 비야는 15일 스페인 '카데나세르'와 인터뷰에서 커리어 최고의 골로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유를 상대로 바르셀로나의 우승 쐐기를 박은 골을 고민없이 뽑았다.

비야는 프로생활 18년 동안 총 8개 클럽에서 376골을 터뜨려 숱한 리그 우승과 유로대회, 월드컵까지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음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환희를 잊지 못했다.

당시 비야는 메시,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7분 페드로의 골로 기선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웨인 루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9분 메시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24분 비야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또 한 번 골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비야는 "아름답고 매우 중요한 골을 고른다면 웸블리에서 펼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득점"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무대, 맨유라는 어려운 상대, 웸블리와 같은 경기장, 아름다운 골까지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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