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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세 번째 별, 선수단-사무국-팬 모두 간절하다

기사입력 : 2019.11.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선수들과 같은 마음입니다. 우승을 위해 사무국도 모든 걸 지원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 관계자의 이야기다.

전통의 명가 울산은 K리그 우승과 좀처럼 연이 없었다. 2005년 이후 14년 동안 무관이다.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선수 보강으로 1강 전북 현대의 강력한 대항마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계속 선두권을 유지, 전북과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 2경기 남은 현재 승점 78점으로 75점인 전북에 3점 앞서 있다.

울산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기면 자력 우승이다. 그러나 비기거나 패하면 12월 1일 숙적 포항 스틸러스와 최종전(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까지 끌고 가야 한다. 전북과 강원FC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때문에 전북전에서 승부를 내는 게 목표다.

현재 선수단은 경남 통영에서 짧은 전지훈련(13일부터 17일까지)에 임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통영은 울산에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6월 전지훈련 이후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2017년 이곳에서 담금질 후 창단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긍정 기운을 받기 위해 또 찾았다.

울산은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지난 2013년 홈에서 포항에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0-1 패배,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당시 뛰었던 김승규, 강민수, 다수 사무국 직원들도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김도훈 감독은 “팬들의 마음을 잘 안다. 6년 전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반드시 정상의 꿈을 이루겠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통영에서 최후 일전을 준비 중인 선수단의 분위기를 밝다. 동시에 비장함이 감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김승규, 박주호를 제외한 전원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도 없다. 사무국은 선수단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안팎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6년 만에 다시 찾아야 온 기회인만큼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구단은 행운의 편지를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줬고, 팬들에게는 성원을 당부했다. 2005년 신인으로 울산의 우승을 경험한 김영삼 스카우트가 명연기를 펼쳤다. 아기호랑이에서 이제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동경은 “울산에 행운이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 홈 2경기에서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성원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부 팬들은 선수단, 사무국에 선물을 보내며 세 번째 우승을 바랐다. 모든 이가 비장하면서도 조심스럽다. 정상에 가까워졌지만, 들뜨지 않았다. 결과가 확정되고 나서 환하게 웃겠다는 각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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