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야마사키 ''4년 전 불펜서 패배 목격…한일전 기대''
입력 : 2019.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4년 전, 일본 야구 대표팀 마무리 투수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팀이 역전패 당하는 모습을 불펜에서 지켜 봤다.

나설 기회조차 못 받은 야마사키는 4년 동안 설욕을 다짐했다. 한국이 15일 멕시코와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이겨 결승에서 붙을 기회도 생겼다.

일본 풀카운트는 "사무라이 재팬 수호신으로 군림한 야마사키가 4년 전 패배 설욕을 완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썼다.

야마사키는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도쿄 도내 한 실내 연습장에서 지켜 보면서 "4년 전 아쉽게 졌는데, 한국에 진 건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야마사키는 "당시 불펜에서 경기를 보는데, 이름도 불리지 않고 그저 손가락을 물며 보고 있었다"고 기억하더니 "투수들이 공략당하고 있는데 나는 (리드 상황에 오르는 마무리 투수여서) 불펜에 있던 탓에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마사키는 "(한일전이) 기대가 된다"며 "지난 4년 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풀카운트는 "천적을 깨는 순간, 사무라이 재팬의 수호신 야마사키가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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