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이슈] 브라질, 9년 만에 UAE 방문...한국전 티켓 '최고가 14만원'
입력 : 2019.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브라질 대표팀은 9년 만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찾았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한국과 평가전에 대한 현지의 관심 역시 뜨겁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국이 상대할 브라질은 세계 최강을 자부한다. 과거에 비해 명성은 줄었다고는 하더라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팀이다.

네이마르(부상 제외) 없는 브라질도 강하다. 15일 열린 아르헨티나전에서도 가브리엘 제수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윌리안, 카세미루, 아르투르 멜루, 루카스 파케타, 알렉스 산드루, 티아구 실바, 에데르 밀리탕, 다닐루, 알리송 베커 등 초호화 군단이 나섰다. 필리페 쿠티뉴, 파비뉴, 히샬리송, 로드리고 등은 교체로 출전했다.

브라질의 슈퍼스타들에 대한 UAE 현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부다비 시내 호텔 직원도 한국에서 온 기자를 보더니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함께, 브라질 선수들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를 묻기도 했다. 누가 왔고, 누가 오지 않았는지를 이야기하며 경기장에 반드시 갈 거라는 말도 남겼다.

9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이번 평가전은 '브라질 글로벌 투어'로 진행되는데, 브라질이 UAE를 방문한 건 2010년 10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브라질-한국전 티켓을 판매하는 '티켓마스터' 홈페이지에도 "월드컵을 다섯 번이나 우승한 브라질이 9년 만에 아부다비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소개돼 있다.

경기장에도 많은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에 비해 비교적 싼 티켓 가격도 흥행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티켓의 최고가는 450디르함(약 14만 3천원)이며, 가장 싼 티켓은 150디르함(약 4만 8천원)이다.

최저가 자유석 티켓은 얼리버드로 120디르함(약 3만 8천원)에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미 얼리버드 티켓은 매진됐다. 가장 비싼 1등석(카테고리1)은 물론, 2등석(카테고리2)의 좌석도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전(0-1 패) 직후 곧장 아부다비로 복귀했다. 16일 예정됐던 훈련을 취소한 브라질은 이틀만 훈련한 뒤 한국을 상대한다.

영상= 박성묵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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