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브라질전 모든 게 기대돼...약점 파고들어야''
입력 : 2019.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권창훈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17일 훈련 전 만난 권창훈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불안한 마음 보다는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이 강팀임은 사실이기 때문에 저희가 얼마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도 스스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훈은 지난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2선 자원에 경쟁할 선수가 워낙 많은 게 사실이다. 그는 "경쟁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 상황에서 감독님이 맞는 전술 맞는 선수가 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당연히 뛰고는 싶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전경쟁에 대해 논했다.

브라질과 맞대결은 처음이다. 권창훈은 "다 기대된다. 수비나 공격이나 다 좋은 선수들인 점이 사실이기 때문에 특정한 선수보다는 다 기대가 되고 배울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는 부분도 있다고도 본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던 시절 티아고 시우바, 마르티네스 같은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쳐봤다. 권창훈은 "많이 뛰어본 경험은 있지만, 대표팀은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 같이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고 개인 선수보다 팀으로서 상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아무래도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 건 아무 팀이나 할 수 없다. 평가전 상대에 맞게 선수 개인도 차출이 돼야 한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브라질전을 앞둔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창훈은 "약한 점을 파고 들어야 한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고, 어떤 선수가 뛰든지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브라질전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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