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대표팀 못 가는 벤제마 “프랑스 아닌 다른 나라로 뛰게 해 달라”
입력 : 2019.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에서 못 뛸 거라면 다른 나라 대표로 뛸 수 있게 해 달라”고 SNS를 통해 주장했다.

벤제마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2015년 10월 이후 4년째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15년 10월 프랑스 대표팀의 동료이기도 한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성행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소송을 진행했다.

몇 년 간의 법정공방 끝에 벤제마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시즌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적인 스타 출신인 지네딘 지단까지 나서서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에 가고 싶어한다”고 감싸고 나섰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 대표팀을 맡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완고하다. 그는 지난달 프랑스 방송 ‘TF1’에 출연해 “벤제마가 돌아온다면 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는 레블뢰 셔츠를 입을 자격이 없다”고 독설했다.

이에 벤제마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커리어가 끝났다면 내가 다른 나라 대표로 뛸 수 있게 해 달라. 나의 대표팀 경력을 끝내는 건 내 스스로가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벤제마는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다른 나라 대표’는 알제리 대표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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