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준우승' 김경문 감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입력 : 2019.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현세 기자= "죄송합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함께 대회 준우승을 거뒀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국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서 3-5로 져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 했다.

한국은 서울 예선라운드 3전 전승, 슈퍼라운드 3승을 챙겨 다시 한 번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였으나, 대만전 패배, 일본전 2연패와 함께 우승을 놓친 데 아쉬움이 짙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표정이 어두웠다. 그러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

대회 마친 소감은.
▲많은 성원 보내 준 국민에게 죄송하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꼭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죄송하다.

대회 2연패는 못 했어도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
▲성과보다 아쉬움이 더 남는 대회였다. 내년 올림픽까지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쉬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면.
▲중심 타선에서 터져야 할 타이밍에 터지지 않은 데 아쉬움을 느꼈다.

내년 올림픽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도쿄올림픽은 인원이 24명으로 적어지니, 코치진과 열심히 쫓아 다니며 경기 보고 선수 선발을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선수들 활약이 돋보였다.
▲우승은 못 했어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이는 걸 봤으니 내년 올림픽 전망도 밝을 거로 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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