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후보, 中 뜬금 태클 ''아시안컵 성적이 약점''
입력 : 2019.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 탈환을 노린다.

AFC는 내달 2일 홍콩에서 14개 부문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2019 AFC 어워즈를 개최한다. 한국은 손흥민이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고 이강인(발렌시아)이 올해의 유망주상, 정정용 감독이 올해의 남자감독상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 축구의 싹쓸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수상만큼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국제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은 올해 사드라드 아즈문(이란, 제니트), 하세베 마코토(일본, 프랑크푸르트)와 경쟁한다.

개인 성적에서 가장 앞선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0골을 넣었고 특히 올해 초 연속골 행진을 펼치며 활약이 상당했다.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개인과 팀 성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올 시즌도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지만 8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경쟁자라면 이란의 공격수 아즈문이 있다. 아즈문은 올해 1월 러시아 명문 제니트로 이적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시즌 제니트서 16경기 12골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에도 21경기서 9골을 넣으면서 비중있는 활약을 보여준다. 이란 대표팀에서 더욱 빛나는 아즈문은 올해만 A매치서 8골을 폭발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국제선수상 후보를 살펴보면서 손흥민의 장단점을 나열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성적면에서는 가장 돋보인다. 세 번째 수상이 유력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8강에 멈춘 건 단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토트넘과 합의에 따라 아시안컵에 뒤늦게 합류했고 3경기서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둘도 아시안컵 성적을 내세우기 어렵다. 하세베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을 은퇴했고 아즈문은 아시안컵서 4골을 넣었지만 이란이 4강서 멈췄다. 시나스포츠도 "국제선수상은 해외리그 선수의 성과를 더 중요시 한다. 아즈문도 빛났지만 손흥민과 비교하면 열등하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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