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메호대전 “메시 브라질-우루과이 상대 2골, 호날두는 배관공 상대 4골”
입력 : 2019.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발끝이 날카로워질수록 팬들의 논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메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피파랭킹 5위)와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이번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세계 최고를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활약이 계속될수록 팬들 간의 경쟁심도 불타오르고 있다. 경기를 먼저 치렀던 호날두 팬들이 시작을 알렸다. 지난 15일 호날두가 리투아니아(132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팬들은 “호날두가 올해 대표팀에서 기록한 골(12골)이 메시의 3년간 대표팀 득점(11골)보다 많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다음 날 메시가 브라질(3위)과의 2019 수페르클라시코 데 라스 아메리카스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팬들은 “이번 대회 트로피가 호날두의 네이션스컵만큼의 가치가 있다”라며 메시가 대표팀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시 호날두가 나섰다. 18일 룩셈부르크(96위)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며 A매치 100득점에 단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A매치 최다골 기록과는 10골차. 그리고 이날 메시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응수했다.

‘익스프레스’는 경기 후 “메시 팬들이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호날두를 조롱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메시가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득점한 반면 호날두는 리투아니아와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득점했다. 레벨 차이다”, “메시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득점했지만,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패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메시는 피파 랭킹 TOP5 안에 드는 팀을 상대로 득점했지만, 호날두는 100위권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메시는 디에고 고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을 상대로 득점했다. 호날두는 배관공과 목수를 상대로 4골을 넣었다”라며 호날두가 상대했던 팀은 모두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었다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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