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일본, 베네수엘라에 1-4 대패... ‘오사카 참사’
입력 : 2019.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이 안방에서 베네수엘라에 참패를 당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친선전에서 한물 간 공격수 살로몬 론돈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1-4로 대패했다. 공수 양면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며 A매치 5연승 행진을 멈췄다.

홈에서 일본은 4-4-2를 가동했다. 전방에 스즈키를 두고, 나카지마가 뒤를 받쳤다. 미드필드는 아사노, 시바사키, 하시모토, 하라구치가 배치됐다.

경기 시작부터 베네수엘라가 공세를 올렸다. 전반 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론돈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일본이 반격했다. 전반 16분 나카지마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중반 들어 연이은 슈팅과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노렸다. 24분 스즈키가 상대 아크에서 때린 논스톱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베네수엘라는 수비 안정을 두고 일본이 올라온 틈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31분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 론돈이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급격히 흔들렸고, 베네수엘라는 이때다 싶어 계속 몰아쳤다. 34분 에레라의 헤딩 패스를 론돈이 문전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8분 소텔도가 일본 진영에서 절묘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0-4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일본. 예상대로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후반 10분 일본 나카지마가 측면에서 골문 건네받은 후 슈팅했으나 골키퍼가 막았다. 선수 대부분이 의욕 넘쳤지만, 창끝은 무뎠다. 19분 아사노가 박스 모서리에서 때린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메 감독은 후반 20분 나가이와 야마구치 카드를 꺼냈다. 계속 두드리니 열렸다. 25분 야마구치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은 만회골 이후 일본은 적극적으로 베네수엘라 측면을 공략했다. 그러나 수비는 틈을 보이지 않았다. 후반 36분 이데구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막판 총 공세에도 불구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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